경기 불황으로 중고품 온라인거래 활발

 경기침체로 온라인에서 중고품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인드유즈드(http://www.findused.co.kr)가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동안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매물 건수와 물품을 집계한 결과 6개월 전과 비교해 5배 증가했으며 거래되는 물품 종류도 2000여 가지로 늘어났다. 최근에는 전통적인 중고품 거래 대상이었던 컴퓨터·카메라·휴대폰에서 스포츠용품·애완동물에 이르기까지 범위도 넓어졌다.

 중고 거래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던 컴퓨터·가전제품의 비중이 다소 감소하는 것에 비해 패션·잡화 등 여성 중심의 거래물품 비율이 증가했으며 임신과 육아용품은 지난해 10월 600여건에서 올 4월 4700여건으로 7배 이상 높아져 전체 매물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배 가량 증가했다.

 정승원 팀장은 “경기침체와 중고품에 대한 인식변화가 온라인 중고 거래시장을 촉진하는 주요 요인”이라며 “가전·노트북 등 고가 물품뿐만 아니라 일상 소비제품을 재활용 상품으로 인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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