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공증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로이터가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 공증협회(NNA)는 전자서명·전자지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키트를 내놓고 인터넷 공증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공증은 각종 계약서·차용증·유언장 등 문서에 대한 공신력을 높여주는 작업을 지칭한다. 승인을 위해 거래 양방이 만나 도장을 찍거나 서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어떤 부문보다 오프라인의 위력이 발휘돼왔다. 따라서 온라인화가 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NNA가 앞장서서 이 작업을 추진하면서 연 450만건에 달하는 미국 내 공증 가운데 20만건이 인터넷을 이용해 수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NA의 관계자는 “인터넷 공증의 장점이 많다”며 “종이로 이뤄지던 공증들이 컴퓨터 기반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낙관했다.
공증비용이 50센트에서 10달러까지 다양하며 최근 들어서는 모바일 기술의 발달로 이동 중에도 공증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물론 한계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보안이 가장 큰 문제로 “처음 인터넷 공증솔루션을 보았을 때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는 NNA의 관계자도 “보안은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NNA 측은 암호화기술과 생체인식기술이 발전일로에 있어 일반인의 이용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용자들 역시 편의성을 인정하고 있어 인터넷 공증은 조만간 오프라인을 밀어내고 대세로 떠오를 전망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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