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VD업계, 파격 할인전 실시

“비수기일수록 파격적인 할인공세로 고객의 눈길을 끌어야 합니다.”

 파파DVD·코지DVD·아하DVD·토토DVD·DVD프라이드 등 DVD 전문 인터넷 쇼핑몰들이 DVD 제작사와 함께 ‘5·6월 비수기 탈출작전’으로 2개월간 파격 할인행사를 실시한다.

 지난 4월 ‘해리포터 2’ 이후 특별한 대작이 없는 상황에서 매기를 살려야 한다는 회사측 마케팅 전략이 숨어있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알뜰쇼핑의 적기인 만큼 유용한 기회다.

 가장 눈에 띄는 이벤트는 20세기폭스의 인기 DVD 70종을 장당 9900원에 판매하는 할인전. 6월 5일 본행사를 앞두고 예약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타이타닉’ ‘아이스에이지’ ‘내일을 향해 쏴라’ ‘가위손’ 등 인기 영화들이 포함돼 있다.

 한일월드컵 1주년을 기념하는 이벤트도 눈에 띈다. 월드컵의 70여년간 역사와 명경기를 총망라한 다큐멘터리 ‘FIFA 월드컵의 전설’은 3만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된다. 소비자가 8만8000원에서 60% 이상 할인된 것. 월드컵 대표팀의 사인이 인쇄된 축구공도 함께 제공된다.

 PGA골프프로의 골프교습을 받을 수 있는 ‘전욱휴의 정통 PGA골프’ 박스세트도 3만원대에 공동구매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 출시일은 6월 10일이다.

 또 국내에서 비디오로 가장 많이 팔린 NHK다큐멘터리 ‘실크로드’ DVD박스세트를 6월중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DVD타이틀을 150장 수납할 수 있는 고급 장식장을 사은품으로 주는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이외 CJ엔터테인먼트가 6월초 출시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캐치미 이프 유캔’ DVD를 인터넷 쇼핑몰에서 예약하는 고객 400명에게는 기념티셔츠가 증정되며 ‘하얀방’ DVD 감상기를 인터넷에 올린 고객은 추첨을 통해 임창재 감독이 직접 그린 추상화 10점을 받을 수 있다.

 스펙트럼DVD와 시네마서비스도 ‘소림축구’ ‘레지던트이블’ 등 DVD 13종 가운데 2장 이상 구입하면 ‘피아노’ ‘뮤즈’ 타이틀 한 장을 무료로 주는 특별이벤트를 실시한다.

 브에나비스타도 6월 출시 예정인 ‘상하이나이츠’ DVD 구입고객에게는 50%를 할인해 줄 계획. 또 ‘피노키오 특별판(SE)’ DVD를 구입한 다음 구입증명권을 보내면 다른 애니메이션 한 편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파파DVD도 1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람보 2’ DVD를 무료 증정하는 한편 5·6월 DVD를 구입하는 전 고객에게 DVD리뷰 전문지인 월간 ‘디비디언’도 제공하고 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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