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일 낮 서울 시내의 한 삼계탕 집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 구본무 LG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손길승 전경련 회장 등 26명의 재계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제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노사문제로 인해 국가 경쟁력을 훼손하는 일을 용납할 수 없다”며 “1, 2년 안에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노사관계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 대통령은 한미투자협정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스크린쿼터제와 관련해 이정우 정책실장과 문화관광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어 해결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 경제와 관련한 국정 전반의 혼선을 정면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저녁 김진표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부처 장관들과 청와대 보좌진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회의를 갖고 경제정책 과제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이어 2일 참여정부 100일 기념 기자회견을 통해 경제민생챙기기에 주력할 뜻을 밝힐 예정인 등 국정의 중심축을 ‘경제살리기’에 맞추고 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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