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e비즈니스학회 춘계 정책포럼` 요지

사진; ‘글로벌 e비즈니스의 정책과 과제’를 주제로 한 국제 e비즈니스학회 ‘춘계 정책포럼 및 학술대회’가 지난 31일 서울 회기동 경희대 종합강의동에서 산학연 전문가 150여명이 첨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학계와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5개 분과별 위원들이 연구논문 13편을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토론의 자리를 가졌다.

e문화가 일반화하면서 기업들은 e문화의 정확한 이해와 적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동국대 김미정 교수는 31일 경희대에서 열린 ‘2003년 춘계 정책포럼 및 학술대회’에서 ‘e비즈니스 전환과 문화 요인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기업들이 e문화의 요인을 파악하고 패러다임 변화를 이해해 자사의 e비즈니스 사업에 적용한다면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를 위해 최고경영자(CEO)는 e문화 시대에 맞는 경영철학 및 비전으로 재무장해야 하고 기업경영 및 조직관리를 e비즈니스 문화요소인 신속성·개방성·익명성·불확실성 등에 적합하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기업은 트렌드, e마케팅, 네티즌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네티즌은 e문화의 주체로 네트워크의 건설자·관리자·창조자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관리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e마케팅과 관련기업내 활용가능한 모든 자원들을 이용해 기업 가치사슬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도록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극동대 장기진 교수는 ‘국내 글로벌 e비즈니스인력 인프라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e비즈니스 관련 교육과정이 다수 개설돼 인력 수급차는 줄어들고 있지만 한동안 해소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전자지급결제와 정보보호부문은 인력이 부족해 수급차가 오히려 크게 확산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정책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날 학술대회에는 △e비즈니스 학회의 인프라 및 정책 △경영전략 및 마케팅 △글로벌 e비즈니스 △글로벌 e러닝 △여성 e비즈니스 등 5개 분과별로 학계 및 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다양한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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