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디지털미디어의 세계’란 주제로 열린 제13회 국제 방송·영상기기 전시회와 음향·조명·악기 전시회인 ‘KOBA 2003’이 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늘 폐막된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대서양관과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KOBA 2003’은 본격적인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예고하며 DMB서비스를 선보인 것을 비롯해 디지털과 HD방송관련 장비가 대거 출품돼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세대교체를 실감케 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예년 전시회보다 약 70% 확장된 1만7649입방미터(5338평)의 규모에 미국·영국·일본·독일 등 27개 나라에서 610개 업체가 참여했다. 관람객 수도 첫날 8500명에 이어 둘째 날에는 1만명을 넘어서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참관열기가 뜨거웠다. 주최측인 한국이엔액스는 전시회 4일간 전체 4만명 정도가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특히 관람객 가운데 외국인은 전제 관람객의 10% 정도를 차지해 국내 방송장비 시장에 대한 외국바이어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게 했다.
이번 전시회는 또한 세계 각 국의 우수한 방송·영상장비뿐만 아니라 음향·조명·악기관련 장비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소개함으로써 전반적인 관련산업의 동반성장을 도모했다는 평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주요 외국업체 중심으로 이뤄진 전시회가 올해는 굵직한 국산제조업체들이 규모있는 부스를 마련한 것도 이번 전시회의 두드러진 특징이다.
전체 610개 참가업체 가운데 국내 제조업체는 13%인 83개 업체가 참가했다. 국내업체 가운데 전자통신연구원(ERTI)이 선보인 DRM과 코난테크놀로지의 아카이빙 시스템 등은 전시기간 내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주요 외산업체들의 주요 테마는 HD방송에 집중됐다. 국내 방송장비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소니코리아·파나소닉·톰슨 등은 HD카메라와 편집장비를 대거 출시하며 국내 HD방송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또한 미래 사용자와 수요자들을 겨냥한 각종 시연행사와 기술 세미나가 개최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모았다. 아비드·애플·야마하 등 편집 솔루션과 디지털 음향 장비 전문업체들은 현직 방송 관계자들을 상대로 한 적극적인 마케팅과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러 온 방송관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시연행사와 교육 세미나를 전시기간 내내 개최했다.
이와 관련,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김수태 회장은 “당초 2만여건의 상담에 내수 1000억원, 수출 500만달러 가량의 비즈니스가 이뤄질 것으로 봤는데 이 같은 성과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신뢰할 만한 외국의 장비업체들을 더 많이 영입하고 국내의 특이한 방송장비업체들을 발굴, 소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넷플릭스, 워너브러더스 인수 철회…“더이상 매력적이지 않아”
-
2
화질을 지키기 위한 5년의 집념…삼성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
3
통화 잡음 잡은 '갤럭시 버즈4'…삼성 “통화 품질, 스마트폰까지 끌어올린다”
-
4
완전체 BTS에 붉은사막까지 3월 20일 동시 출격... K콘텐츠 확장 분수령
-
5
[MWC26] 괴물 카메라에 로봇폰까지…中 스마트폰 혁신 앞세워 선공
-
6
[MWC26] 삼성전자, 갤럭시 AI 생태계 알린다…네트워크 혁신기술도 전시
-
7
정재헌 SK텔레콤 대표 “하이퍼 AI DC에 최대 100조원 투입 예상”…글로벌 AI 허브 도약 자신
-
8
호요버스, 갤럭시S26 시리즈 출시 기념 원신 '리넷' 스페셜 테마 공개
-
9
박윤영 KT 대표 선임 결정 정지 가처분 '기각'
-
10
[MWC26] SKT, 인프라·모델·서비스까지…'풀스택 AI' 경쟁력 뽐낸다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