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세력 확산 저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독일에서 또 한번의 참패를 맛봤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3위 도시인 뮌헨은 주요 전산시스템을 윈도에서 리눅스 기반으로 교체한다고 밝혔다.
뮌헨시는 3500만달러(3000만 유로)를 투자해 주요 공공기관과 시청에 설치된 약 1만4000대 컴퓨터를 윈도에서 리눅스 플랫폼으로 변경하게 된다.
뮌헨는 컴퓨터 플랫폼(OS)뿐 아니라 사무용 소프트웨어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에서 리눅스처럼 개방형인 ‘오픈 오피스’로 교체한다. 특히 이번 뮌헨의 전산시스템 교체는 리눅스 진영의 아킬레스건인 데스크톱도 포함하고 있어 리눅스 진영을 들뜨게 하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의 니코스 드래코스 애널리스트는 “최대 규모의 데스크톱 리눅스 마이그레이션(전환) 중 하나”라고 밝혔으며, 독일 리눅스업체 수세의 리처드 자이프트 최고경영자는 “베를린 장벽 붕괴와 비견되는 IT업계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뮌헨시의 한 공무원은 “전산비용을 낮출 뿐 아니라 한 기업에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시는 내년 1분기 내에 리눅스업체를 선정할 예정인데 IBM과 수세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적 리눅스업체 중 한곳인 수세의 본거지이기도 한 독일은 유럽국가 중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리눅스 도입을 벌이고 있는데 리눅스용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과 KDE 데스크톱 개발에 자금을 지원 중이다.
한편 리눅스에 대항하기 위해 2개의 펀드까지 결성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발머가 스위스 스키 휴가까지 취소하며 뮌헨 시장과 담판을 벌이는 등 공을 들였지만 이번 윈도 교체를 막지 못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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