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기술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의 활성화와 IT강국의 완성에 있어 핵심기술이다. 웹코리아포럼은 이와 같은 웹기술의 국제적 변화와 동향을 적시에 파악하고 국내에서 관련 표준·응용·정책을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국내 웹산업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28일 서울 홍릉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개최된 웹코리아포럼 창립총회 및 웹코리아 비전 2003 세미나에서 초대의장을 맡은 서삼영 한국전산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럼의 창립배경과 역할을 이같이 밝혔다. 웹기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이에 앞서 ‘웹과 유비쿼터스 IT혁명’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진 이성국 ETRI 소장도 “다가올 유비쿼터스 IT환경에서는 XML, 시맨틱, 웹서비스 등 각종 웹기술이 각종 이기종 기기간의 통신과 상호작용에서 기반기술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웹기술의 가치를 강조했다.
그러나 패널토의에서는 국내에서 웹서비스를 산업발전에 적절히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웹서비스 아키텍처가 국내 산업발전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임을 인식하는 과정과 함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성 추구 △적극적인 국내외 표준화 활동을 통한 기술 주도 △국내외 전문가그룹 발굴 및 육성 등이 시급히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됐다.
이날 정보통신부 산하 표준화포럼으로 공식 발족된 웹코리아포럼은 윤병남 한국전산원 단장, 정인정 고려대학교 교수, 이주연 오라클 이사, 박준성 삼성SDS 상무, 최한석 한국지식웨어 사장, 김태영 IBM 이사, 김형래 HP 이사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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