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부품(KISTEP 조경목 소재화학전문위원)=소재·부품기술은 현재 첨단산업은 물론 전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기반기술이다. 특히 갈수록 미세화(나노화)·지능화(신기능화)·복합화·정밀화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기존 전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창출의 기반기술이 바로 소재·부품이다.
이 분야의 핵심기술은 고기능성 금속, 차세대 소재성형기술 등 소재부품과 나노소재 합성, 나노전자소재 등 차세대 기능소자로 구분된다. 이 중 특히 고기능성 금속·세라믹·고분자 소재 기술이 각광받고 있다. 이는 철강과 섬유 등 전통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기계·교통(KISTEP 정태영 기계전문위원)=기계기술은 모든 산업의 근간으로 현재 전자기술과 함께 국내 주력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기계기술의 개발 추세는 고도화·지능화·미세화·융합화·복합화에 있으며 이의 지속적 개발을 통해 미래산업의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
기계 분야의 초일류기술은 수소이용 연료전지 자동차와 텔리매틱스·위성제어시스템 등 수송시스템 분야를 비롯해 바이오멤스기술·나노메카트로닉스 등 지능형 정밀기계, 로봇 등이 거론된다. 이 중 수소자동차는 21세기 에너지 문제 대응기술로 2010년 30조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생명·보건(KISTEP 장수익 생명보건전문위원)=최근 인류는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난치성·성인형 질환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높다. 특히 포스트 게놈시대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복합적으로 활용한 질환치료제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래 핵심기술로는 유전자 및 단백질 기능분석 기술, 유용단백질 소재 기술, 유전자 활용 신종자 기술, 지능형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등이 있다. 이 같은 기술 개발로 인한 영향은 노령인구의 증가로 효능이 높은 성인형 질환치료제시장 규모가 커져 경제성이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또 의료복지를 실현하고 신약 개발 관련 기초연구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보·전자(KISTEP 엄천일 우주원천전문위원)=정보전자분야는 현재 우리 경제를 이끌어가고 있는 핵심산업이자 앞으로도 상당기간 성장엔진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반도체·LCD·이동통신 분야는 각각 차세대 메모리,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4세대 이동통신 등 차세대 분야로 진화를 거듭하며 발전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정보전자분야의 미래 핵심기술로는 지능형 정보가전 기술을 비롯해 디지털 컨버전스 기술, 웨어러블 컴퓨터 기술, 지능형 분산컴퓨팅 기술, 유비쿼터스 기술, 차세대 광통신 기술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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