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스마트카드제조업체 인카드 인수

 세계 2위의 스마트카드칩 공급업체인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는 최근 IPM그룹으로부터 스마트카드 제조업체인 인카드(Incard) SpA를 인수, 스마트카드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ST한국법인이 밝혔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인카드는 지난해 스마트카드 업계 순위 6위를 차지했으며 SIM 카드 등 이동통신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ST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마트카드칩 기술 및 제조 능력에 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 능력까지 갖추게 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은행 및 금융권 분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ST 스마트카드사업부 마우리치오 펠리치 사업부장은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요구하는 솔루션이 점점 복잡해져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핵심칩과 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술이 유기적으로 연동돼야 한다”며 “인카드의 기술을 바탕으로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금융, 무선통신 분야에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