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쿠쿠박스를 품에 안고 커뮤니티 시장공략에 나선다.
NHN(대표 이해진·김범수)은 쿠쿠박스 운영업체인 쿠쿠커뮤니케이션(대표 신동윤·형용준)을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NHN이 쿠쿠커뮤니케이션 발행주식(액면가 5000원) 4만주 전량을 주당 3만원(인수금액 총 12억원)에 인수하는 것. NHN은 이를 통해 쿠쿠박스 플랫폼에 네이버의 검색, 게임, 메일, 뉴스 등의 콘텐츠를 결합한 형태의 ‘데스크톱형 포털’을 구현하고 쿠쿠박스의 지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서비스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그동안 검색포털로 출발한 만큼 다음, 드림위즈 등 다른 포털이 강점을 갖고 있는 동호회, 클럽 등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없었으나 이번 인수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NHN은 이에 앞서 P2P형 지식검색 서비스인 지식iN을 통해 간접적인 커뮤니티 모델을 구현하는 등 커뮤니티 서비스에 관심을 보여왔다.
NHN은 앞으로 하반기 출시될 무선 및 영·일문판 쿠쿠박스 버전을 네이버의 해외 비즈니스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쿠쿠박스는 인수 후에도 브랜드 및 서비스 독립성을 고려해 당분간 별도 사업부로 남게 된다.
한편 쿠쿠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10월 웹 기반 주소록 자동관리 프로그램인 ‘쿠쿠박스’를 선보이며 서비스 8개월 만에 무려 90만명의 회원을 확보해 인터넷 분야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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