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벤처투자펀드 2호 6월 설립

　부산지역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부산벤처투자펀드 2호’가 조성된다.

　시는 6월까지 부산시와 중소기업청, 동양창투사를 비롯해 지역업체가 참가하는 100억원 규모의 부산벤처투자펀드 2호를 조성하기로 하고 출자자를 모집중이라고 밝혔다.

　부산벤처투자펀드 2호는 시에서 10억원, 중소기업청 40억원, 동양창투사와 산업은행이 각각 1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나머지 30억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시는 동양창투사와 협력하여 부산은행을 비롯해 부산 소재 코스닥 및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부산 상공인, 역외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출자자 모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6월 말까지 펀드 결성작업을 완료하기로 하고 6월중 벤처투자펀드 투자운용 규약을 마련하고 투자조인식과 조합원 총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특히 부산벤처투자펀드 2호는 전문투자기관에서 운용관리 업무를 맡아 5∼6년간 운용하며, 동양창투사가 업무집행조합원으로 펀드 운용과 집행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2000년 60억원 규모의 부산벤처투자펀드 1호를 설립해 지금까지 7개사에 총 36억원을 투자했으며, 투자업체 중 1개사를 코스닥에 등록시켰고 올해 1개사를 코스닥에 추가 등록시킬 예정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