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47)가 12년 만에 처음으로 보유 지분의 일부를 처분했다.
빌 게이츠 회장에 이어 MS의 2대 주주인 발머 CEO는 지난주 MS 보통주 3930만주를 주당 23.93∼24.67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주식 처분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이날 증시 폐장 후 공개됐다.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에 따르면 보유 지분을 정기적으로 매각해온 MS의 다른 임원들과 달리 발머 CEO의 보유 지분 매각은 지난 91년 4, 5월에 2520만주를 처분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발머 CEO의 직접적인 보유 지분은 보통주 4316만주만 남게 됐다. 앞서 발머 CEO는 지난 19일 성명을 통해 금융자산 다각화를 위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일부를 매각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게이츠 회장은 지금까지 전체 보유 지분의 40%에 가까운 4억여주를 처분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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