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서버시장이 윈도 및 리눅스 운용체계(OS) 채택 서버의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04년부터 소폭 회복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 C넷이 최근 보도했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IDC는 지난해 490억달러에 달했던 서버시장 규모가 올해까지 제자리 걸음을 하다 2004년부터 성장세로 전환, 2007년에는 58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최근 새너제이에서 열린 ‘엔터프라이즈 서버 비전’ 콘퍼런스에서 전망했다.
그러나 2002년의 700억달러 시장 규모로 돌아가기는 힘들 것이라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IDC는 2007년까지 서버 매출 성장률이 소프트웨어(8%)나 IT 서비스(7%)에 비해 낮은 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리눅스나 윈도 OS의 성능 향상으로 이를 채택한 서버의 비중이 늘어나고 유닉스 채택 서버의 성장률은 정체를 보일 것으로 IDC는 예측했다. 그러나 2007년에도 유닉스 서버는 전체 서버시장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애널리스트들은 앞으로 2∼3년간 서버 업그레이드로 인한 매출 증가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장기적으론 대용량의 데이터 처리 능력이 필요한 비접촉식 무선인식(RFID) 기술 등의 등장으로 서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인터넷전화, 디지털 이미징, 인스턴트 메신저, 무선 인터넷의 발달도 서버 수요를 일으킬 것으로 IDC는 덧붙였다.
한편 대용량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고급형 서버에서 강세를 보이는 IBM 서버 고객들은 제품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반면 델 등의 저가형 서버 고객들은 가격변화에 따라 쉽게 구매처를 바꾸는 것으로 IDC는 진단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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