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자강도 희천공업대학을 ‘희천체신대학’으로 개명, 지난 4월부터 학사일정에 들어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올해 새 학년도를 맞아 희천체신대학이 나왔다”면서 “지난 2월초 자강도에 있는 희천공업대학을 희천체신대학으로 개편하는 조치가 취해졌다”고 보도했다.
이 대학은 기존 학부와 학과를 무선공학, 전기통신공학 등 체신부문 기술자와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체제로 개편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중앙통신은 “대학에서는 체신의 세계적 발전 추세에 대한 연구사업과 이를 교육내용에 반영하기 위한 사업이 전망성 있게 진행되고 있다”며 “특히 컴퓨터와 위성텔레비전 중계설비 등 현대적인 통신·방송설비를 갖췄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은 “여러 성과 중앙기관에서도 나라의 체신을 현대화·정보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게 될 이 대학을 세계적 수준에서 꾸리기 위한 사업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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