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칩 선두업체인 엔비디아가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노린 새로운 그래픽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최근 새로운 그래픽 프로세서인 ‘콰드로(Quadro) FX500’을 내놓고 애니메이션이나 비디오 콘텐츠를 편집하는 데 주로 쓰이는 고성능 PC인 워크스테이션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 회사는 올초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노린 ‘콰드로 FX 시리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콰드로 FX2000’ ‘콰드로 FX1000’ 등 2종의 그래픽 프로세서를 내놓은 바 있다. 그러나 콰드로 FX2000을 채택한 그래픽카드가 1400∼1600달러에 달하고, FX1000의 경우도 900∼1000달러여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기에는 가격이 다소 비쌌다.
이번 콰드로 FX500을 채택한 그래픽카드는 가격이 400달러로 대폭 인하됐으며 수행능력은 최신 전문가용 그래픽 프로그래밍 툴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을 유지해 본격적인 시장 공략의 신호탄으로 여겨지고 있다.
엔비디아 워크스테이션 부문의 제프 브라운 메니저는 “콰드로 FX500 프로세서는 이용자들이 워크스테이션의 그래픽 솔루션을 폭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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