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을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방송(MBco)이 최근 내년 1분기 시작할 DMB서비스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전용단말기 시제품을 내놓았다.
니혼코교신문과 MBco측에 따르면 MBco는 3.5인치 액정(LCD) 디스플레이를 채택, 손바닥만한 크기에 무게가 200g에 불과한 위성DMB 전용단말기를 개발해 선보였다.
MBco측은 “이 단말기는 배터리와 안테나를 내장하고 있으며 내년 1분기부터 서비스될 위성DMB의 S밴드 위성파를 수신하며 크기와 무게를 기존 시제품의 6∼7% 수준으로 소형화한 것”이라고 밝혔다.
MBco는 오는 10월 DMB 전용위성을 쏘아올리며 이 시제품을 활용해 4분기중 상용 서비스를 위한 최종 실험을 거쳐 내년초 차량용·휴대형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MBco는 2.6㎓ 주파수를 이용해 일본 전역에서 자동차로 이동하면서도 70개 채널을 수신할 수 있는 일본 DMB 계획을 추진중이다. 여기엔 일본의 도시바, 마쓰시타, 아사히방송, 마이니치방송, 도요타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SK텔레콤도 총자본금 308억엔(약 3100억원)가운데 약 10%를 출자해 한국내 위성전파 사용권을 얻기 위해 교섭중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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