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21일 위성측위시스템(GPS)의 신호수신용고주파(RF) 및 로직회로를 원칩화한 GPS용 대규모집적회로(LSI)를 개발했다고 니혼코교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소니는 이달 말부터 ‘CXD2951’로 명명된 이 칩을 샘플 출하한다. 또 8월부터 이 칩을 탑재해 표면실장을 가능케 한 GPS 모듈 ‘GXB5001’의 샘플 출하를 개시한다. 신문은 GPS용 LSI를 하나의 칩에 집약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그동안 2개의 칩으로 나눠있을 때보다 탑재면적이 30% 이상 줄고, 소비전력도 기존의 20% 이하 수준으로 낮췄다. 또 수신한 데이터에서 위치정보를 계산하는 연산속도가 5배나 빨라져 3차원 위치정보를 2초만에 계산할 수 있다. 수신감도도 향상돼 그동안 GPS 신호를 받기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안정된 동작이 가능해진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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