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당권 도전을 위해 사퇴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에 상임위도 다르고 당도 다른 환경노동위원회의 자민련 안동선 의원이 내정됐다.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18일 “안 의원을 과기정통위원장에 내정, 19일 본회의에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이 중도사퇴할 경우 그 상임위의 같은 당 의원이 위원장직을 승계하는 관례를 깬 이번 일에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일어났던 의원들의 당적 변경에 따른 복잡한 원내사정이 배경이 됐다.
최근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를 위해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자민련은 “농해수위원장직을 회복시켜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으나 한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양희 위원장이 반발해 무산되고 대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할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과기정통위에 자당 소속 의원이 전무한 관계로 부득이 환노위원인 안 의원을 지난 16일 과기정통위로 보임시켜 위원장직을 맡게 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챗GPT 검색 개방…구글과 한판 승부
-
2
SKT, 에이닷 수익화 시동...새해 통역콜 제값 받는다
-
3
비트코인 11만달러 눈앞…트럼프 發 랠리에 20만달러 전망도
-
4
올해 하이브리드차 판매 '사상 최대'…전기차는 2년째 역성장
-
5
에이치엔에스하이텍 “ACF 사업 호조, 내년 매출 1000억 넘긴다”
-
6
갤럭시S25 '빅스비' 더 똑똑해진다…LLM 적용
-
7
테슬라, 3만 달러 저가형 전기차 첫 출시
-
8
“팰리세이드 740만원 할인”…車 12월 판매 총력전 돌입
-
9
정부전용 AI 플랫폼 개발…새해 1분기 사업자 선정
-
10
곽동신 한미반도체 대표, 회장 승진…HBM 신장비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