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형오 의원이 당권 도전을 위해 사퇴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에 상임위도 다르고 당도 다른 환경노동위원회의 자민련 안동선 의원이 내정됐다.
자민련 김학원 총무는 18일 “안 의원을 과기정통위원장에 내정, 19일 본회의에서 선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임위원장이 중도사퇴할 경우 그 상임위의 같은 당 의원이 위원장직을 승계하는 관례를 깬 이번 일에는 지난 대선과정에서 일어났던 의원들의 당적 변경에 따른 복잡한 원내사정이 배경이 됐다.
최근 5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논의를 위해 열린 여야 3당 총무회담에서 자민련은 “농해수위원장직을 회복시켜달라”고 강력히 요구했으나 한나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양희 위원장이 반발해 무산되고 대신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을 ‘할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민련은 과기정통위에 자당 소속 의원이 전무한 관계로 부득이 환노위원인 안 의원을 지난 16일 과기정통위로 보임시켜 위원장직을 맡게 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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