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운용체계(OS)의 성능이 괄목할 만한 발전을 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C넷에 따르면 연구·컨설팅기업 DH브라운어소시에이츠(DHBA http://www.dhbrown.com)는 독일 리눅스업체 수세의 리눅스 제품 ‘엔테프라이즈 리눅스 서버8’, 미국 레드햇의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AS 2.1’와 ‘데비안3.0’ 등 3종의 리눅스 제품을 비교 평가한 결과 이전보다 성능이 눈에 띄게 발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수세와 레드햇의 제품이 이전 ‘OK’에서 ‘우수(good)’로 한단계 향상됐으며 데비안의 경우는 이보다 더 나은 ‘취약(weak)’에서 ‘우수’로 껑충 뛰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데비안은 아직 수세와 레드햇 제품보다 성능이 뒤지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수세 제품이 라이벌이자 최대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의 제품보다 더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를 작성한 토니 램스는 “△대용량 메모리 지원 △시스템 다운 분석 △원격 관리 △네트워크 표준 여부 △새 웹서비스 소프트웨어 사용 등의 리눅스 서버기능을 평가했는데 이중 수세 제품이 레드햇 제품보다 좋은 점수를 받거나 같은 점수를 받았다”며 “특히 수세 제품이 시스템관리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상용화되기 이전 신기술을 수세가 성급하게 제품에 반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수세 경쟁자들이 지적하고 있다”고 보고서에 덧붙였다.
램스는 리눅스의 새로운 커널인 2.6이 나오면 리눅스의 기능 향상이 또다른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2001년 행한 조사에서 “리눅스가 유닉스의 베스트 버전을 따라잡기 충분하지 못하다”는 결론과 비교하면 이번 조사는 매우 큰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HBA는 이번 조사에서 리눅스와 윈도는 비교하지 않았으며 리눅스업체간 시장점유율·고객만족도·지원옵션 등도 평가하지 않았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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