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복구(Disaster Recovery) 네트워크 시장을 놓고 선후발 다국적 네트워크장비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최근 금융 및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재해복구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알카텔, 시스코코리아 등이 이 분야의 사업을 강화하고 나서 선발업체인 노텔코리아와의 한판 격돌을 예고하고 있다.
한국알카텔(대표 김충세)은 16일 SAN(Storage Area Network) 사업 전략발표회에서 WDM(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 및 SDH(Synchronous Digital Hierachy) 플랫폼상에서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는 ‘알카텔 1696 메트로스팬’을 발표하고 SAN 기반 재해복구시스템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한국알카텔은 이번에 선보인 메트로스팬이 기존 DWM 및 SDH 망을 기반으로 재해복구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때문에 기존 솔루션보다 투자비가 절감되며 보안기능도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 카를로 코티 광전송사업본부장은 “이번에 선보인 솔루션은 스페인, 스위스 등지에서 실제 운영중인 검증된 솔루션”이라며 “EMC, 브로드케이드 등 본사 차원에서 제휴관계를 체결한 업체들과의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국내 SI업체들과의 협력도 강화, SAN 기반 재해복구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스코코리아(대표 김윤)도 기존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SAN 스위치 MDS 제품군과 광전송장비인 ‘0NS15540, 15530’ 등을 앞세워 IP기반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강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EMC와 함께 국민카드 원격지 재해복구시스템에 관련 제품군을 공급한데 이어 현재 몇몇 업체와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후발 주자들의 재해복구 네트워크 시장에 대한 공략이 거세지면서 기존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온 노텔코리아(대표 정수진)도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DWDM망에 기반한 네트워크 솔루션을 강조하고 있는 이 회사는 최근 EMC, 레가토시스템즈와 함께 고가용성 무중단 업무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노텔은 옵테라메트로스위치 등 광전송장비 제품군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시도하는 한편 스토리지업체들과의 제휴 강화를 통해 시장을 수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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