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진인화업계 `신바람`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라인 사진인화서비스 업체들이 모처럼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오케이포토·스코피·찍스 등 디지털사진 전문업체들은 이달초부터 계속되는 황금연휴로 주문물량이 폭주하면서 배송지연을 우려하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다. 디지털카메라 보급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데다 예년과 달리 이달초부터 최소 3일, 최대 5일까지 쉬는 징금다리 및 샌드위치 연휴가 이어지면서 각 업체는 창사이래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오케이포토(대표 김태성 http://www.okfoto.co.kr)는 하루평균 1만장 안팎이던 주문물량이 이달들어 50% 이상 늘어난 1만8000장으로 증가하면서 직원들이 2교대 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또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배송지연 문제해결을 위해 배송비용을 적립금으로 지급하거나 배송방법을 일반우편에서 빠른우편으로 전환하면서 대고객 만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태성 오케이포토 사장은 “폭주하는 물량소화를 위해 아르바이트생까지 고용하고 있다”며 “특히 오는 7∼8월 휴가철에 대비해 서버를 늘리는 등 시스템 증설과 충원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SK글로벌이 운영하는 스코피(대표 김승정 http://www.skopi.com)도 5월들어 하루평균 주문물량이 2만장을 웃돌자 자사가 표방하는 익일배송을 위해 인화기를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5월에 비해 인화주문이 두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휴가철에 대비해 내달중 사진인화기 1대를 추가로 도입할 예정이다.

 ‘찍스’ 사이트를 운영하는 디지털포토(대표 송정진 http://www.zzixx.com) 역시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면서 적기배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8일까지 최고 100%의 적립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포토(대표 송준석 http://www.op.co.kr)의 경우 주문이 밀려들면서 최대 2일 제작기간 준수를 위해 긴급히 사진인화기를 추가적으로 도입하는 등 배송시스템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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