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무선 네트워킹 시장이 지난 1분기 IEEE 802.11g 제품의 호조에 힘입어 소폭 성장했다.
C넷이 시장조사업체인 델오로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무선 네트워킹 제품 시장은 4억1100만달러를 기록, 작년 4분기에 비해 1% 증가했다. 제품 출하량은 6% 늘어난 480만대에 달했다.
델오로의 그레그 콜린 이사는 “매년 1분기는 최대 구매시즌인 연말 다음에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체로 매출이 떨어지며 지난해 1분기에도 전년 4분기에 비해 3% 줄어들었다”며 이번 1분기에 소폭 성장한 점은 주목할 만한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성장은 802.11g 무선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출시된 802.11g 제품은 이미 전체 시장 매출에서 16%를 차지하며 급부상하고 있다. 802.11g는 2.4㎓ 대역폭에 54Mbps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콜린 이사는 “올해 무선 네트워킹 시장의 최대 이슈는 802.11g 제품이 (802.11b)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라며 “802.11g 제품이 올해 업계 표준으로 자리잡을 경우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델오로는 올 무선 네트워킹 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20% 늘어난 19억달러에 달하며 출하대수도 6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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