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BC월드마켓증권은 올해 전세계 휴대폰 출하대수 전망치를 당초 4억6400만대에서 지난해보다 8.8% 늘어난 4억8400만대로 상향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CIBC월드마켓은 이날 ‘2003 휴대폰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내년에는 출하대수가 처음으로 5억대를 넘어서며 2006년에는 6억대를 돌파하는 등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전세계 휴대폰 가입자수가 11억5700만명으로 당초 전망치였던 11억5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오는 2006년에는 16억40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또 휴대폰 교체 비율도 지난 2001년 21%로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 26% 오른 데 이어 올해는 30%까지 오를 것이라며 교체 수요가 향후 휴대폰 시장매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의 가입자수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나 다른 지역과 같이 증가율은 점차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CIBC월드마켓은 자체 집계 결과 지난해 세계 휴대폰 출하대수는 총 4억4500만대로 전년도에 비해 15.3%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서기선기자 kssu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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