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 정보기술(IT) 서비스 시장이 사상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기업 가트너가 집계한 잠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기업들이 IT서비스 분야에 투자한 금액은 총 5360억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0.6% 감소했다. 표 참조
기업들의 IT투자 중단 및 지연으로 IT서비스 여러 부문 중 특히 컨설팅서비스(프로젝트 관리 및 개발과 전산시스템 통합)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반면 아웃소싱과 프로세스 관리 등 관리서비스 분야는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가트너는 밝혔다.
업체별로는 최대 컴퓨터기업 IBM이 7.5%의 시장점유율에 401억39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이어 미국 일렉트로닉데이터시스템스(EDS)와 일본 후지쯔가 각각 3.9%(211억2200만달러)와 2.6%(138억6740만달러)의 비중으로 2, 3위를 차지했다.
또 경쟁사인 컴팩컴퓨터를 인수한 휴렛패커드(HP)는 2.3%(122억1120만달러)의 점유율로 4위를 기록했으며 액센추어가 2.1%(115억1400만달러)로 5위로 조사됐다.
지역별 매출에서는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지역만이 플러스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최대 수요처인 북미지역 매출은 1.1% 감소했다. 동유럽과 서유럽도 각각 2.6%, 0.1% 줄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기업들이 IT 관련 예산을 대폭 줄임에 따라 관련 시장 매출도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작년 5대 IT서비스업체 실적
(단위: 백만달러, %)
업체명 매출 점유율 전년비 성장률
IBM 40,139.0 7.5 -1.3
EDS 21,122.0 3.9 2.0
후지쯔 13,867.4 2.6 -3.4
HP 12,211.2 2.3 -5.8
액센추어 11,514.0 2.1 -0.7
총계 536,255.7 100 -0.6
자료:가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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