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투데이]게이트웨이, 가전 시장 공세

 미국 4위 개인용컴퓨터(PC)업체인 게이트웨이가 PC시장 침체를 극복하고 매출과 수익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가전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192개의 전 직영점에 대해 리모델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11월 42인치 플라즈마 TV 스크린을 경쟁 제품보다 수백달러 저렴한 3000달러선에 선보이면서 가전시장에 발을 들여놓은 바 있다.

 게이트웨이의 테드 웨이트 회장 겸 최고경영자<사진>는 이같은 전략을 밝히면서 올해 추가될 가능성이 높은 가전제품으로 12∼15인치 TV,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등을 꼽았다. TV는 게이트웨이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지만 다른 가전제품의 경우 일부 제조회사 브랜드로 판매할 것을 고려 중이다.

 웨이트 CEO는 출시 예정인 가전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으나 시중 가격보다 최대 50% 저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 연말까지 거의 200곳에 달하는 직영점에 대한 리모델링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중 100여곳은 대폭적으로, 또 80곳은 소폭적으로 리모델링을 실시하며 특히 5개 점포는 PC보다 가전제품을 눈에 잘 띄게 시범적으로 전시할 계획이다. 게이트웨이가 판매 가전제품을 다양화하고 점포를 단장하는 것은 지난 2년 동안 재무실적이 악화돼 왔기 때문이다.

 <제이안기자 jayahn@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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