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분야의 수출이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지난 4월 한달 동안 휴대폰 등 IT산업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3% 증가한 39억2000만달러를 기록했고 10억30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4월 IT 수출실적은 전체 수출 158억6000만달러 가운데 24.7%를 차지했으며 전체산업의 무역흑자 10억1000만달러 달성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까지 누적 IT 수출실적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6% 증가한 162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누적 무역수지 흑자도 47억40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보면 △반도체 및 부분품 13억4000만달러(작년 4월 대비 2.7% 감소) △이동전화 단말기 7억6000만달러(23.8% 증가) △PC 1억1000만달러(3.7% 감소) △액정모니터 3억9000만달러(15.9% 증가)로 각각 집계됐다.
정통부는 “지난달 수출실적을 고려할 때 사스 등에 따른 수출차질은 아직 본격화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하지만 사스 여파가 장기화할 경우 특히 중국시장 의존도가 큰 이동전화·반도체·PC 등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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