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뚜렷한 호악재 없이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소시장은 3거래일, 코스닥시장은 2거래일째 상승했다.
9일 거래소시장은 미 증시가 이틀째 하락한 데다 외국인이 6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해 장중 한때 낙폭이 커지며 61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관투자가들이 프로그램 매수 등으로 순매수를 유지했고 개인투자자들의 매도 공세가 많이 약화된 데 힘입어 완만한 반등세를 보였다. 결국 거래소 종합주가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16%) 상승한 619.11로 마감됐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 지수 관련 대형주들은 대부분 약세권에 머물렀으나 삼성테크윈 등 저가 대형주들은 순환매가 유입되며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이전 거래일보다 0.14포인트(0.32%) 오른 43.77로 장을 마쳤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하락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 강화로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지수 44선이 저항선으로 작용해 장중 내내 보합권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였다. 하지만 장후반 들어 매수세가 강화되며 상승으로 마감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KTF가 1.81%, 증권사들의 부정적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LG텔레콤이 3.27% 하락한 반면 NHN, 하나로통신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웹젠의 코스닥 등록과 엔씨소프트의 거래소 이전에 따른 기대감으로 게임관련주에 순환매가 몰리며 강세 행진을 펼쳤다. 엔씨소프트가 5.69% 올랐으며 웹젠의 최대 출자사인 새롬기술은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40억원 규모의 신주 인수권부사채를 조기 상환할 예정인 한국하이네트, 실적호전주인 테크원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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