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5년부터 윈도에서 모든 규격의 DVD를 재생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C넷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윈도하드웨어엔지니어링콘퍼런스(윈헥)’에서 “오는 2005년 출시될 차세대 데스크톱용 윈도(코드명 롱혼)가 앞으로 DVD+RW, DVD-RW/-R, DVD-RAM 등 모든 DVD 포맷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MS는 작년 윈헥에서 DVD+RW 규격을 지원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으며 올초 DVD+RW 단체인 DVD+RW얼라이언스에 회원사로 합류했다. 이번 차세대 윈도의 모든 DVD 규격 지원은 윈도XP가 DVD-RAM을 재생하고 있는 것에서 한발 더 나아간 것이다.
윈도하드웨어전문가그룹의 톰 필립스 매니저는 “차세대 윈도가 DVD의 주요한 모든 규격을 지원하게 되면 소비자들이 개인데이터를 지원하기 위해 호환이 안되는 DVD를 재생하려고 또 다른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질 뿐 아니라 그만큼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DVD는 약 650MB를 저장하는 콤팩트디스크(CD)보다 훨씬 많은 4.7Gb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영화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저장에 적합하다. 이 때문에 휴렛패커드(HP)를 비롯해 대다수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은 DVD 재생 컴퓨터를 내놓으며 이를 판매 포인트로 적극 내세우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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