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과 AMD가 각각 미래 PC와 서버를 위한 새로운 차원의 메모리 모듈 개발에 나섰다.
EE타임스에 따르면 인텔과 AMD는 미래 컴퓨팅을 제어할 메모리 모듈에 대한 기본 접근방식을 정하고 각각 반도체산업표준위원회(JEDEC)에 제안했거나 6월 중 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JEDEC는 다음달에 이같은 ‘스마트 메모리 모듈’에 대한 실무 그룹을 만들고 두 가지 접근방식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고 EE타임스는 전했다.
EE타임스는 “두 업체가 제안한 계획은 기본적으로 듀얼 메모리 모듈을 하나로 집약시켜 놓은 모델일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밀도가 높은 메모리 시스템을 만들어 하이엔드 PC·서버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AMD 프로세서 그룹의 스티브 폴진 수석 플랫폼 아키텍처 연구원은 “(이같은 스마트 메모리 모듈이 지향하는) 목적은 매우 높은 밀도를 갖춘 하이엔드 시스템용 메모리를 개발하는 것”이라며 “이는 64비트 칩인 옵테론 프로세서에 잘 어울리는 메모리 모듈”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자세한 컨셉트는 다음달 JEDEC 모임에서 밝힐 것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한편 네덜란드에서 열린 지난번 JEDEC 모임에서 이미 스마트 메모리 모듈을 제안한 인텔측은 이 건에 대한 더이상의 언급을 거절했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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