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젊은이의 패션에도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이 이제 거리에서 낯설지 않고 배꼽이 살짝 드러나는 패션도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 목전에 다가온 것.
최근 몇년간 봄은 짧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쇼핑객의 여름준비 기간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성수기에 앞서 여름을 준비하면 저렴한 가격과 함께 다양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 소비자에게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알뜰쇼핑의 대명사인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은 거리 상가에 비해 저렴한 가격에 여름을 준비할 수 있어 이를 찾는 쇼핑객에게는 즐거운 매력.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은 여름 신상품 에어컨을 20% 가량 싸게 팔거나 에어컨 한 대 가격에 두대를 판매하는 행사 등을 펼친다.
에어컨 외에도 여름 필수품인 모시 이불, 의류, 선글라스,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이 갖춰져 있다.
◇홈쇼핑=여름 같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름상품이 인기다.
특히 잠자리를 시원하게 해주는 모시자리, 대자리 등은 일찍 찾아온 여름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CJ홈쇼핑(http://www.cjmall.com)은 최근 모시침구를 9만9000원에 판매하는 ‘모시침구세트’를 30분 동안 무려 1500개를 팔아치웠다.
에어컨도 주1회 정도 방송되던 것을 주3회로 늘리고 정상가보다 20만원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무이자 10개월 할부, 적립금, 사은품까지 주고 있다.
현대홈쇼핑(http://www.Hmall.com)은 10일 디자이너 박지원의 여름 신상품 특가전을 시작으로 10일과 11일 이틀간 ‘여름 히트예감 상품전’을 열어 의류, 미용, 잡화, 보석 등 여름맞이 패션상품을 판매한다.
CJ홈쇼핑의 김영례 MD는 “일찍 더워진 날씨 때문에 고객들이 모시 침구와 모시메리 등을 많이 찾아 예년보다 보름 정도 일찍 방송을 시작했다”며 “며칠동안 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매출도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어컨숍에서는 다양한 신상품 출시 이벤트가 진행중이다.
LG 휘센에어컨은 인터파크(http://www.interpark.com)와 함께 에어컨 한대 가격에 두대를 제공하는 ‘2in1 대축제’를 연다.
또 최고 20만원까지 중고 에어컨 보상판매를 실시하고 모델별로 정유권이나 공기청정기 등의 경품을 증정한다. 실외기 한대로 두대의 에어컨을 설치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위니아에서도 에어컨을 구입하면 김치냉장고를 증정하는 ‘더블찬스 이벤트’를 열고 있다.
대우 수피아 에어컨도 올 신제품을 예약판매, 최고 17%까지 싸게 살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몰(http://www.samsungmall.co.kr)은 31일까지 신형 삼성에어컨 패키지 상품을 구입할 경우 27만5000원의 할인혜택은 물론 구형 휴대폰을 신형으로 교체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LG이숍은 고객이 사용하던 중고 에어컨을 LG정유 상품권 20만원권으로 보상하고 최신형 모델을 10개월 무이자할부에 3% 적립금 혜택을 준다.
여름 멋쟁이의 필수품인 선글라스도 여름에 빼놓을 수 없는 제품.
인터파크는 이탈리아 명품 선글라스 트루사르디 선글라스를 6만9000원에 판매한다.
LG이숍(http://www.lgeshop.com)은 이달 중순까지 페라가모, 구찌, 돌체앤가바나, 막스마라, 셀린느, 휴고, 프라다, 아르마니 등 명품 선글라스 100여종을 20% 할인판매한다.
가격은 10만∼20만원대로 3∼5개월 무이자할부에 3% 적립금 혜택을 준다.
의류와 여름 생활용품 판매전도 다양하다.
한솔CS클럽(http://www.csclub.com)은 다양한 여름용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직사광선에서 나오는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차분한 분위기의 여름용 블라인드(3만7400원), 초여름용 재킷(3만2800원), 누비 여름용 자수이불 (4만9000원), 여름 양모패드(2만5000원), 자동차 시트(4만3000원), 남성용 샌들(3만3000원), 야외용 침낭(2만원) 등에 판매한다.
인터파크는 11일까지 제모제와 가슴관리상품을 구입하는 고객에 5%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래프팅, 수상스키, 윈드서핑 등 스릴과 전율, 그리고 시원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수상레저상품도 티켓파크에서 이달 중순부터 예약판매한다.
◇배송 걱정마세요=여름용 상품 판매와 함께 배송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기간 집을 비우는 소비자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상품받을 일시를 제품 구입과 함께 명시하면 그 기간에 맞춰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솔CS클럽은 제조업체의 휴가로 인해 배송이 지연이 되는 제품에 대해서는 사전에 제품별 지연일을 별도로 표기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또 주문한 상품이 제때 배송이 되지않을 때 1일 4000원씩 최고 나흘까지 배상해주는 ‘배송지연 보상제’도 실시한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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