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컴퓨터(wearable computer)와 전자형태 신문(electronic newspaper) 스크린에 활용될 수 있는 극소형 컴퓨터 스크린이 개발됐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일련의 미 과학자들은 접거나 구부릴 수 있고 심지어 둘둘 말 수도 있으면서 선명한 영상을 재현하는 초박막 흑백 스크린(화면)을 개발, 유명한 과학잡지 네이처(Nature)에 게재했다.
이 스크린은 두께가 머리카락 세가닥 정도에 불과하며 연회색 바탕에 검은 글자를 노트북 스크린 해상도로 구현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 스크린이 아직은 컬러화되지 않았으나 접을 수 있는 컴퓨터 스크린의 효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스크린을 개발한 미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소재 ‘E잉크(Eink)’의 연구원겸 과학자 유 첸은 “이 스크린 개발로 전자신문 실현에 방해가 됐던 커다란 걸림돌을 제거하게 됐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E잉크는 전자신문·전자책(e북) 등에 사용될 ‘전자종이’ 개발에 앞장서 온 몇 안되는 회사로 앞으로 옷소매에 재봉해 뛰면서도 e메일이나 주식시황을 볼 수 있고 낮선 지역에서도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착용 컴퓨터 스크린 개발에도 나섰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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