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탄생 40주년을 맞아 제작된 스무번째 시리즈로 제작비만 1억5000만달러가 투입된 대형 블록버스터 작품.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개봉, 북미지역에서만 1억6000만달러의 흥행수익을 달성해 ‘007 언리미티드’가 세운 007시리즈의 최고 기록 1억2700만달러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제임스 본드 역을 맡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연기와 각종 신무기들이 볼거리다. 특히 표면에 영상을 쏘면 빛을 난반사시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투명자동차와 초고주파 음파교란기가 장착된 반지 등 각종 비밀병기들은 다가올 미래 자동차·군수산업을 가늠하게 해준다.
본드는 동료인 자오에 의해 정체가 발각돼 북한군 포로로 잡히고, 그와 맞서던 문 대령은 목숨을 잃는다.
수개월 후 본드는 포로 협상으로 풀려나지만 정보누설 혐의로 영국 정보국에 의해 모든 지위를 박탈당하고 베일에 싸인 배신자의 정체를 찾아나선다.
그러던중 사건의 열쇠를 쥔 신비의 여인 징크스(할리 베리)를 만나, 백만장자 구스타프가 전세계를 파멸로 몰아넣을 신무기를 개발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돈나가 자신이 직접 작사·작곡한 주제가를 부르고 펜싱 조교로 깜짝 출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국내 개봉 당시 한반도의 현실을 왜곡해 그렸다는 네티즌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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