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IT벤처기업의 공통애로 해소를 위한 ‘IT벤처기업 클러스터 지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장세탁)은 클러스터 지원사업을 신청한 총 26개 과제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8개 클러스터를 최종 지원과제로 선정해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클러스터 선정은 개별업체의 우수성보다 참여업체의 협업화에 초점을 두고 선정, 지역 IT벤처기업의 공통애로 해소와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했다.
이에 따라 올해 클러스터 사업은 지역 IT벤처기업 스스로 애로사항을 파악해 공동과제로 도출한 공동상품화 3개, 공동애로기술 4개, 공동장비구축 1개 등 8개 과제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공동애로기술 분야는 산업자동화와 홈 오토메이션 기술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부스터 펌프 원격관리시스템’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모바일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게임 개발기간 단축과 비용절감이 기대되는 ‘3D 케릭터 애니메이션 엔진’ 개발 등이다.
공동상품화 분야로는 전사적 선박 오피스를 구축할 수 있는 ‘육·해상 e메일과 데이터 연동 컴포넌트를 이용한 선박관리시스템 상품화’와 국내 그래픽 소프트웨어의 고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웹브라우즈 환경의 모바일용 동영상’ 등의 상품화를 지원한다.
또한 웹을 통해 고객서비스와 마케팅업무를 수행하는 게임업체 통합고객관리를 위한 공동장비 구축을 지원하게 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이들 클러스터를 대상으로 지원금액 심의를 거쳐 이달중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지원사업비는 총 3억8800만원이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주성필 과장은 “IT벤처기업 클러스터 지원사업이 지역업체의 공통애로를 해소하고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중복투자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지역 IT벤처기업의 협업화를 촉진하는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클러스터 지원사업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지역 IT벤처기업이 협업을 통해 공동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공통애로 해소는 물론,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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