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생명과학단지` 산단공에 위탁 관리

 충북 청원군에 소재한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관리업무를 산업단지 전문기관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맡게 됐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생명과학산업의 혁신클러스터 발전계획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김동근)은 지난달 24일자 보건복지부 고시(제2003-22호)에 의건, 그동안 보건복지부에서 추진중인 ‘오송생명과학단지’의 관리업무를 위탁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산단공은 5월 중에 단지의 개발목적에 적합한 유치업종·입주자격·입주선정 기준 등을 포함하는 ‘산업단지 관리기본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특히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인근의 오창외국인단지·대전테크노밸리 등과 연계, 중부권의 새로운 산업클러스터 혁신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산단공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한 밀착지원을 위해 현지에 지원사무실을 개소하고, 산·학·연·관의 공동지원체계를 강화시키는 네트워크 구축 및 행정·제도·기술·정보 등 제반 지원업무를 통해 단지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들로 구성된 ‘공장설립지원센터’를 통해 공장설립 관련 인허가 등 모든 행정절차를 무료로 대행해줄 계획이다.

 충북 청원군 강외면 오송지역 14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지난 97년 9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으며 올해 하반기 공사에 착수, 2006년 12월 단지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산단공은 서울디지털(옛 구로), 반월·시화, 구미, 창원 등 전국 27개의 국가산업단지와 1개의 지방산업단지를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이번에 보건복지부로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 관리권을 위탁받아 모두 29개의 산업단지를 관리하게 됐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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