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포털인 마이클럽이 이 사이트의 인터넷동호회 ‘결사모’의 운영권을 주장하면서 이 사이트를 운영해온 시솝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논란의 원인이 된 인터넷동호회는 지난 2000년 마이클럽에 개설된 ‘결사모(결혼을 준비할 사람 여기 모여라)’.
이 동호회의 운영자인 신모씨는 최근 마이클럽이 자신의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결사모’를 임시 운영자에게 맡기자 “시솝의 권한을 임의로 박탈한 것은 개인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라며 법적인 대응도 불사하게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씨는 또 “결사모라는 카페는 이름도 내가 만들고 운영도 했기 때문에 소유권, 저작권은 나에게 있다”며 “마이클럽에서 회원들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게시물을 복원하고 시솝을 축출한 행동은 정당한 동호회 운영을 방해하는 업무방해 행위에도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이클럽측은 “게시판에 올려진 글의 저작권은 약관에 따라 글을 쓴 개인에게 있는데도 신씨가 회원들의 동의없이 이 모든 내용을 다른 사이트에 그대로 복원시켰다”며 “이는 마이클럽 회원정보를 도용하고 저작권을 침해했으며 약관을 어긴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럽은 신씨에 대해 법적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3만2000명이 가입한 결사모는 마이클럽의 500여개 인터넷 동호회 가운데 가장 회원수가 많았으나 마이클럽측 지원에 불만을 품고 최근 다른 사이트로 동호회를 옮겼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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