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개인용컴퓨터(PC) 업체인 델컴퓨터가 사명을 델로 변경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텍사스주 라운드록에 본사를 두고 있는 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종합컴퓨터업체임을 강조하기 위해 사명에서 컴퓨터를 빼길 원한다”고 밝혔다.
실제 델은 그동안 스토리지·네트워크스위치 등 계속 사업영역을 확장해 왔다.
델컴퓨터의 사명 변경은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데 오는 7월 18일 주총에서 승인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델의 한 경영진은 “델컴퓨터가 처음에는 PC 제조업체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서버와 스토리지 등 컴퓨터 관련 여러 제품과 기술을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델컴퓨터는 창업자인 마이클 델이 지난 84년 창설한 이래 소비자 직접판매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성공을 거두면서 계속 외연을 넓혀 왔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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