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재(대표 구자준)가 오는 2010년까지 전문보험금융그룹으로 변신한다.
LG화재는 6일 본사 대강당에서 ‘비전 2010 선포식’을 개최하고 2010 회계연도에 7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20%로 업계 2위에 오른다는 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LG화재는 오는 2010년까지 △사업성장기반 구축 △사업도약과 다각화 △종합금융서비스체제 구축 등 3가지 단계별 전략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서는 상품 개발역량을 키우고 보험보상부문을 강화하며 전통적 판매채널을 정예화하기로 했다. 또 미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공적 보험영역과 자산운용업 등 신규사업과 중국·베트남 보험시장에도 진출하기로 했다.
LG화재는 아울러 다양한 온라인금융사업에도 뛰어들고 금융기관 네트워크화를 추진하며 종합금융서비스를 원활히 제공하기 위해 사업지배구조도 개편하기로 했다.
구자준 사장은 “고객지향 경영과 이기는 경영, 투명경영 등 핵심가치를 실현하고 브랜드 및 채널경쟁력을 높이며 위기관리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손해보험과 생명보험을 주축으로 하되 자산운용업 등 종합금융사업과 이를 지원하는 비금융서비스업에도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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