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이건 일반기업이건 이제 기업은 IT를 통한 경영혁신으로 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특히 기업의 성과는 고객만족과 일치한다는 점에 주목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오영교 KOTRA 사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해까지는 KOTRA 내부는 부서별로 혁신했고 올해는 IT를 활용해 시스템적으로 묶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KOTRA는 지난 1월 공기업 최초로 고객관리프로그램(CRM)을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은 사업 프로세스의 혁신을 일궈 타공기업과 정부부처로부터 벤치마킹 문의가 쇄도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실제로 KOTRA가 도입한 CRM과 연계된 업무혁신 프로그램은 KOTRA 서비스의 생산자인 해외무역관과 고객이 사이버KOTRA에서 직접 연결돼 사업서비스의 신청에서 AS까지 전과정을 원스톱으로 할 수 있는 체계를 지원한다.
오 사장은 또 우리나라 산업환경 개선과 관련해 동북아 경제중심 국가 실현을 앞당기기 위해 다국적기업의 아시아본부 유치와 유망 해외 투자자 발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오는 9월 40여명의 다국적기업 투자책임자들을 초청해 포럼을 개최하고 주요 인사를 만날 것입니다. 다국적기업들이 우리나라에 지역본부를 신설하거나 이전하도록 올해 150개 타깃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관리할 계획입니다. 특히 아태지역본부를 두고 있는 40개 기업에 대해서는 관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KOTRA는 올해 지난해보다 200개 많은 700개의 유망 잠재투자가를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투자가 방한 유치도 작년 250개사에서 300개사로 늘릴 방침이다.
오 사장은 이라크전 복구사업 진출과 관련해서는 “이달 말까지를 1단계, 9월까지를 2단계, 10월 이후를 3단계로 나눠 국내 기업들의 이라크 진출을 도울 것”이라며 현지 바이어 데이터베이스 구축, 인접국을 통한 우회진출, 이라크 직접 공략 등 구체적 전략을 제시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