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렛패커드(HP)와 델컴퓨터가 대만에서 연구개발(R&D) 인력을 대대적으로 확충한다고 대만 전자시보가 1일 보도했다.
전자시보는 업계 소식통을 인용, HP가 대만 제품개발센터(PDC)의 인력을 현재의 80∼90명에서 내년 말까지 200명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델도 현재 50명이 근무 중인 대만설계센터(TDC) 직원을 올해 안에 60∼70명으로 확충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수백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델은 앞으로 모든 신제품 개발 업무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본사에서 대만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9월 설립된 HP의 대만 PDC는 올초 싱가포르 PDC가 폐쇄됨에 따라 아시아지역에서는 유일하며, 그동안 뛰어난 성과를 올려 미국 본사에 강한 인상을 심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HP의 카이 샤오 아시아 본부 국제구매부장(디렉터)은 “PC업계가 노트북 개발에 통상 6개월 걸리는 데 비해 대만 PDC는 3개월만에 신형 노트북을 개발했다”고 추켜세웠다.
전자시보는 현재 대만에 글로벌 IT기업이 세운 40개의 R&D센터가 있다고 언급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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