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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 5월 첫째 주에는 홈페이지 제작 솔루션인 소프트캔의 ‘파인슈가’, DSP프로그램 개발환경 소프트웨어인 엔디텍의 ‘DSP 스타 코드빌더’, 세금계산서 발행관리 프로그램인 한라아이티의 ‘쿨텍스 프로’, 동호회 관리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인 에이포유의 ‘클럽스쿨’ 등이 출품됐다.
이번주에는 클럽스쿨·쿨텍스 프로처럼 사용편의성을 제고한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파인슈가는 사용이 간편하면서도 전문웹사이트에나 적용될 만한 기능들을 포함하고 있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쿨텍스 프로와 클럽스쿨 역시 소기업과 모임관리자 등 과거 프로그램 개발 방향을 잡는 데 소외되기 쉬운 대상을 주타깃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며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소프트웨어인 개발툴 분야에서 DSP 스타 코드빌더가 출품돼 눈길을 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파인슈가/소프트캔
△제품 소개
소프트캔(대표 이경준 http://www.softcan.com)의 ‘파인슈가(finesugar)’는 초보자부터 고급사용자까지 두루 활용할 수 있는 홈페이지 제작솔루션이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지 않아도 인터넷에서 설치와 운용이 가능하며 게시판·회원관리·설문조사 등 과거에는 전문프로그래밍 능력이 있어야 사용할 수 있던 메뉴를 손쉽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관리자 모드에서 버튼만 클릭하면 페이지 크기, 문서정렬 기준, 색깔 등을 쉽게 바꿀 수 있으며 메뉴에 각종 효과를 줌으로써 다이내믹한 홈페이지를 만들 수 있다.
특히 콘텐츠관리시스템(CMS)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홈페이지를 제작할 수 있다. 즉 홈페이지 구성을 바꾸고 싶을 때 다른 레이아웃을 선택하기만 하면 기존 데이터의 손실없이 경신이 자유롭다.
제품 기능이 모듈화돼 있기 때문에 향후 웹메일·커뮤니티·쇼핑몰 등 필요한 기능만 추가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내에 또다른 작은 커뮤니티를 운영할 수도 있다.
전문사이트 수준인 5등급의 회원관리를 통해 회원별 메뉴 접근 권한 구분, 회원별 메일 발송 기능 등을 제공하며 사용자 접속통계와 팝업창·공지사항 관리 등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 편리하다.
개인사용자는 9만9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전문가 수준의 홈페이지를 제작하고 웹호스팅서비스를 함께 제공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인터뷰/이경준 소프트캔 사장
“전국민이 1인 1홈페이지를 갖는 그날까지 노력하겠습니다.”
이경준 사장은 웹호스팅사업을 하던 중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파인슈가’를 개발했다. 이 사장은 제품을 온라인에서 다운로드 하는 ESD(Electronic Software Delivery) 형태로 판매하고 제품 구입 후 회원가입을 하면 무료계정을 제공하면서 정품 구매를 유도하고 있으며 올해 국내 시장에서 6억원의 매출목표를 세웠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영어버전을 앞세워 프랑스의 탈레스, 캐나다의 넷네이션과의 공급계약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10억원의 수출도 기대하고 있다.
이 사장은 오는 6월께 운영시스템에 구애되지 않는 자바 버전을 선보이고 시장 범위를 넓혀나갈 생각이다.
DSP 스타 코드빌더/엔디텍
△제품 소개
엔디텍(대표 신인호 http://www.nd-tech.com)의 ‘DSP 스타 코드빌더’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디지털신호처리기(DSP) 프로그램 개발 소프트웨어다.
텍사스인스트루먼츠(TI)사의 고성능 DSP 프로세서용 개발툴인 ‘DSP스타’ 키트에 번들로 제공되는 이 소프트웨어는 DSP 스타 제품에서 실행되는 프로그램 작성과 컴파일·링크, 디버깅 및 실행파일 다운로드 등을 수행하는 데 사용된다.
그래픽사용자환경(GUI)을 채택해 편리한 통합개발 환경을 제공하고 표준IO 함수(printf&scanf 등)와 파일 IO함수(fopen·foscanf 등)를 통한 용이한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
신호 해석과 데이터 처리에 필수적인 타임 그래프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편리하며 C언어·어셈블리 언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언어에 대한 디버깅 기능과 타깃보드 제작에 필요한 플래시 롬 읽기·쓰기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 DSP칩 생산업체에서 독점공급하던 개발용 툴이 고가인데다 사용이 복잡하고 안정성도 문제시되던 것과 달리 이 제품은 사용편이성과 안정성·가격 측면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개발됐기 때문에 DSP 응용연구가 활발한 국내 대학과 연구소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노스마케팅사를 통해 북미시장에도 소개된 이 소프트웨어는 TI의 온라인 카탈로그에 수록될 정도로 성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동남아 수출도 추진 중이다.
△인터뷰/신인호 엔디텍 사장
“최고의 프로세서 개발툴을 만들어 국내 프로그래머들의 개발능력 향상에 일조하겠습니다.”
신인호 사장은 DSP 스타 코드빌더가 비용부담 없이 뛰어난 DSP 개발툴 환경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랑한다.
나아가 DSP 프로세서 하드웨어에만 적용되고 있는 ‘스타 코드빌더’를 일반 프로세스에도 적용되는 범용소프트웨어 개발툴로 확장시킨다는 목표다. 현재 모토로라의 파워PC·퀵PC프로세서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며 오는 3분기에 관련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 사장은 이를 통해 스타 코드빌더가 본격적으로 알려지면 현재 번들로 제공되는 형태에서 탈피해 독립적인 제품으로 판매, 본격적인 매출을 올린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쿨텍스프로/한라아이티
△제품 소개
한라아이티(대표 이진원 http://www.hallait.com)의 ‘쿨텍스 프로(Cool Tax Pro)’는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들의 세금계산서와 거래명세표 발행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품은 대부분의 회사가 기장업무는 전문회계사에 의뢰하고 사내에서는 간단한 입출금업무만 하고 있음에도 기존 업무용 프로그램들이 경리·회계업무 전반을 지원해 낭비요소가 많고 사용이 어려웠다는 지적에 따라 단순 세금계산서·거래명세표 출력관리 기능만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이 프로그램은 실제 서류와 동일한 화면구성으로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계산서와 세금계산서·거래명세표·영수증·견적서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양식을 각 회사의 업무환경에 따라 맞춤형으로 출력·관리해준다.
A4 용지를 사용해 일반 잉크젯·레이저프린터에서 사용 가능하며 다중사업장 업무 지원과 사업장별 매출집계를 위한 공급자 복수등록 기능, 사내 로컬 네트워크 및 원격지 네트워크 지원 기능을 제공해 편리하다.
소수점, 원화 달러화 표기와 업체별 품목별 공급가 관리, 출력항목 설정, 인감도장 인쇄 등 다양한 옵션은 사업장별로 각기 다른 업무지침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본 데이터베이스는 패러독스(Paradox)지만 사내에 MS SQL 서버가 있을 경우 환경설정만 변경하면 자동으로 이를 기본 데이터베이스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 대량접속시에도 데이터의 안정성을 보장한다.
△인터뷰/이진원 한라아이티 사장
“쿨텍스 프로는 중소기업 업무전산화를 위한 무료프로그램입니다.”
이진원 사장은 지난해 3만개 중소기업 IT화지원사업에 참여하면서 20명 미만의 소기업에 필요한 업무용 소프트웨어가 전무하다는 점을 안타깝게 여겨 쿨텍스 프로를 개발,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6개월간 약 3만건의 다운로드를 통해 현재 5000여개 회사에서 쿨텍스 프로를 사용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올해 1만개 정도의 고객사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또 쿨텍스가 소기업 대상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감안해 앞으로도 부가기능은 추가하지 않고 대신 빌딩 및 상가 임대관리 등 업종별로 특화된 필수기능을 모듈화해 추가하겠다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밝혔다.
클럽스쿨/에이포유
△제품 소개
에이포유(대표 양종현 http://www.a4u.co.kr)의 ‘클럽스쿨(Club School)’은 동호회나 동창회 등 각종 모임의 관리업무를 자동화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DM 발송이나 회원 및 회비 관리 등 동창회·동호회·사우회·향우회 같은 모임을 운영하는 데 필수적이면서 손이 많이 가는 업무를 최소의인력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반사용자가 친근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기수·직급별로 구분된 기본적인 회원관리는 물론 전체 모임 안에서 친목단체를 따로 관리할 수도 있다.
특히 사진과 함께 등록된 회원의 개인정보를 바탕으로 입학연도·직급별로 회비를 책정하고 입회비·회비별로 납입 현황을 파악한 후 기수·직급·친목단체·회비입금자·미입금자 등 다양한 조건으로 명단을 뽑아 곧바로 e메일을 발송하거나 DM을 출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일일이 수작업으로 확인해야 하던 일들을 자동화할 수 있어 효과적인 회비 관리와 함께 모임운영비의 대폭적인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액세스 및 엑셀 자료와 클럽스쿨 데이터베이스의 상호변환 기능을 통해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으며 관리자만이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이밖에 기본적인 일정관리 프로그램을 내장해 구성원 모두가 일정을 공유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인터뷰/양종현 에이포유 사장
“이제 더이상 회원관리에 과다한 비용을 허비하지 않아도 됩니다.”
양종현 사장은 각종 모임을 운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고 그만큼의 혜택을 회원에게 돌려주는 것이며 ‘클럽스쿨’이 가장 적합한 솔루션이라고 말한다.
양 사장은 각종 모임의 참가자들이 모임관리업무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는 있지만 클럽스쿨 같은 솔루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고 보고 각종 인터넷 공개 게시판에서 시험버전을 제공하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향후 애플리케이션서비스임대(ASP)를 활용해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하고 클럽스쿨 회원관리 솔루션과 기개발한 회계 및 인사급여 솔루션의 통합으로 ERP 개념의 새로운 솔루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