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인재 DB 달라진다

 노무현 대통령은 1일 국가 인재 발굴과 관련해 “인재풀의 한계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더욱 광범위한 인재 발굴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전부처와 책임있는 사회기구들이 관심을 갖고 인재 추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와 함께 “행정개혁은 큰 틀의 것도 있지만 작은 차원의 아이디어 개혁도 있을 수 있다”면서 “청와대 제도개선팀과 각 부처 행정개혁팀은 아이디어 개혁의 확산방안을 국무회의에서 보고하라”고 지시했다고 송경희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정찬용 인사보좌관은 다양한 방법을 통한 과학적 인재발굴시스템 확립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보고했다.

 정 보좌관은 “지방인재 발굴, 기업인재 데이터베이스와 민간 헤드헌터 활용, 매스컴의 인물란과 전문서적 등 활용, 대학·연구소들과의 발굴 협력, 청와대 직원의 자기 지역인재 찾기 노력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그는 또 “필요하다면 지방자치단체에 인재 발굴 창구를 설치하거나 지방 상공회의소와 협력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보좌관은 “중앙인사위의 국가인재 데이터베이스(DB) 내용이 경력·학력 등 단순 정보 위주로 구성돼 있는데 앞으로는 가치관·지향성·열의 등을 판단할 수 있는 입체적인 정보를 담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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