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제조업 3월 평균가동률 69.7%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회장 김영수)가 중소제조업 1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평균가동률조사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국내 경기침체 및 대외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생산활동 위축으로 전월(69.9%) 및 전년동월(74.9%) 대비 각각 0.2%P, 5.2%P 하락한 69.7%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9년 6월 평균가동률과 동일한 수준으로서 작년 11월이후 5개월 연속 하락한 것이다.

 평균가동률 하락은 국내 소비 및 설비투자 부진으로 인한 내수위축, 이라크전쟁 등 국내외 경제불안요인이 지속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에서 정상가동률 수준인 80% 미만으로 나타난 가운데 특히 섬유제품(63.7%), 출판, 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65.7%), 가죽·가방 및 신발(67.4%) 등의 업종은 70% 미만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이중 가죽·가방 및 신발(1.7%P), 조립금속제품(1.7%p) 등의 업종은 전월대비 상승했으나, 출판·인쇄 및 기록매체복제업( 2.2%p), 종이 및 종이제품( 1.6%p)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기업규모 및 부문별로는 소기업과 중기업, 경공업과 중화학공업 모두 하락했으며 소기업(67.7%) 및 경공업(68.0%)의 평균가동률은 5개월 연속 70% 미만을 유지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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