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연결음` 기업 홍보수단으로 인기

 ‘통화연결음 서비스도 받고, 영화도 보자∼.’

 통화 대기중에 원하는 음악을 들려주는 통화연결음 서비스가 영화나 기업체 홍보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5월 1일 개봉되는 영화 ‘나비(감독 김현성)’의 홍보를 위해 7070에서 통화연결음을 다운하면 SMS를 통해 영화 예매권 번호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를 오는 5월 15일까지 실시키로 했다.

 KFC도 치킨을 먹으면 통화연결음 한 곡을 주는가 하면 하이트맥주는 자사 광고모델인 고소영 멘트링을 다운한 사람에게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LG카드, 샘표식품, 웅진코웨이는 CM송을 통화연결음으로 제작, 직원에게 사용토록 하는 등 통화연결음을 기업 홍보 및 이벤트 수단으로 채택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처럼 기업체들이 통화연결음을 통한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통화연결음 시장이 1000억원을 넘을 정도의 대중화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탁월한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포허브 이종일 사장은 “최근 기업 CM송을 통화연결음으로 제작해 달라는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통화연결음의 경우 전화기를 들고 있는 동안에는 반드시 들어야 하는 만큼 집중도가 뛰어나 기업홍보에 제격”이라고 말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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