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넷째주 신소프트웨어상품대상에는 브레인즈스퀘어의 네트워크백업솔루션 ‘백업센터3.2’와 정직한기술의 DVD동영상 제작툴 ‘포토DVD1.0’, 아이비솔루션의 전자상거래 쇼핑몰 제작도구인 ‘스토어젠1.2’, 메이코리아의 영어학습 프로그램인 ‘맥스잉글리쉬’ 등이 추천됐다.
이번주에 소개된 제품 중 포토DVD1.0은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는 추세를 겨냥한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사진 분류나 보관 등 기본 기능은 물론이고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정지영상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할 수도 있어 쓰임새가 클 것으로 평가된다. 비용절감이 화두인 기업들에게 소프트웨어 하나로 데이터 백업과 파일서버 기능까지 제공하는 백업센터3.2나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영어학습 VCD타이틀 맥스잉글리쉬 등도 눈에 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백업센터 3.2/브레인즈스퀘어
브레인즈스퀘어(대표 강선근 http://www.brainz.co.kr)의 백업센터3.2는 기업 및 각종 기관에서 보유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해주는 네트워크 백업 소프트웨어다. 웹디스크·PC·서버 등에 산재한 데이터를 통합관리해주는 툴로 웹디스크 기능, 서버·PC 자동백업 기능을 지원한다.
기업용 데이터 보호시스템뿐아니라 의료영상백업시스템, 대형 포털사이트 및 인터넷데이터센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웹과 윈도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GUI)를 지원하며 슈퍼관리자·관리자·사용자 등 3단계로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중앙집중식 백업관리와 사용자 환경에 적합한 분산형 백업이 동시에 가능하다. 신규 데이터만 백업하거나 가장 최신 백업 데이터를 한번에 복원하는 기능도 있어 기존 제품보다 백업·복원 속도가 향상됐다. 백업서버 데이터를 2차 디스크로 스케줄 백업이 가능하며 여러 명의 에이전트가 동시에 백업할 수 있도록 다중설정도 할 수 있다.
웹환경에서 네트워크 백업을 관리함으로써 백업업무가 보다 편리해지고 공유백업 기능을 이용해 파일 서버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밖의 주요 기능으로는 △유닉스 및 PC 자동백업을 위한 OS별 전용 에이전트 제공 △에이전트 그루핑 및 일괄백업 △데이터 압축, 바이러스 체크, 암호화 △ 다양한 파일 검색, 접속 상태 및 이용자 감시·모니터링 기능 등을 꼽을 수 있다.
△인터뷰/강선근 브레인즈스퀘어 사장
“백업 소프트웨어시장의 경우 아직 외산 제품들이 시장을 과점하고 있으나 PC 백업부문만큼은 사정이 다릅니다. 아직 시장 초기단계인 데다 주요 고객이 PC 사용자, 특히 전문가가 아닌 일반사용자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국산 제품이 사용편의성과 가격경쟁력만 갖춘다면 충분히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강선근 사장은 특히 기존 PC 및 서버 자동백업 기능 외에도 기업들이 파일 서버 대체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웹디스크 기능을 추가한 점을 자랑으로 꼽았다.
“기존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의 반응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기업의 비용절감을 고려한 제품이 수요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습니다.” 시장을 금융기관·대기업군·대학·지방자체단체 등으로 세분화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시도하고 있다는 강 사장은 조만간 각 시장에 맞는 제품군을 구성해 출시, 올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어니스텍(Honestech) 포토DVD1.0/정직한기술
정직한기술(대표 이수우 http://www.Honestech.co.kr)의 ‘어니스텍 포토DVD1.0’은 컴퓨터 하드디스크 또는 디지털카메라의 사진을 이용해서 동영상을 만들 수 있는 제작툴이다. 포토DVD1.0은 간단하고 직관적인 그래픽사용자환경(GUI:Graphic User Interface)로 디자인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효과나 배경음악을 삽입할 수 있어 전문가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포토DVD1.0은 동영상뿐 아니라 VCD·SVCD·미니DVD도 제작할 수 있다.
많은 정지영상을 앨범처럼 만들어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으며 정지영상에 다양한 효과를 주거나 편집이 가능하다. 정지영상을 이용해 MPEG 파일 작업을 할 수 있으며 직접 음성녹음를 통한 내레이션 삽입도 가능하다.
디지털카메라를 사용해 찍은 영상을 사건별로 정리해 CD에 보관하기 용이하며 정지영상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인터넷 등에 올릴 수 있다.
△인터뷰/이수우 정직한기술 대표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더불어 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한 디지털콘텐츠들의 이용과 보관 등이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데 착안했다는 이수우 사장은 “포토 DVD로 각종 디지털콘텐츠들의 다채로운 이용과 VCD·DVD의 보관 및 가정의 VCD·DVD플레이어를 통해 콘텐츠를 재생하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동시에 영업 및 마케팅을 시작한 이 사장은 이미 미국에서 ESD(다운로드 판매)가 시작됐고 10만카피의 번들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20억원 매출목표 가운데 포토 DVD만으로 8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스토어젠1.2(StoreGEN1.2)/아이비솔루션
아이비솔루션(대표 한현일 http://www.ecstore.co.kr)의 ‘스토어젠1.2’는 B2C 전자상거래 쇼핑몰을 자동구축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스토어젠은 초보자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쇼핑몰 구축에 필요한 기본적인 모든 기능과 웹디자인을 몇 번의 클릭만으로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전문적인 지식 없이 쇼핑몰을 구축하거나 운영할 수 있으며 디자인과 기능 추가 및 변경시 운영자 스스로 웹모듈 기능을 통해 계절 및 이벤트에 맞는 사이트를 구현할 수 있다.
이밖에 상품전시방법, 이벤트 관리, 공동구매, 지불서비스 모듈, 웹컬럼, 다기능게시판, 온라인 설문, 상품선호도 조사, 상품의 가격조정 기능 등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고객의 상품구매력을 높일 수 있다.또 100여페이지가 넘는 편리한 관리자 기능들을 제공한다. 웹모듈별로 확장하거나 보완할 수 있는 백오피스 기능도 있다.
스토어젠에는 위지위그 방식으로 개발한 웹사이트 제작엔진 ‘사이트젠(SiteGEN)’이 도입됐다. 사이트젠은 웹모듈 라이브러리를 마치 레고 블록을 조립하듯 선택·배치·교환할 수 있는 웹사이트 제작 엔진이다. 컴포넌트 방식이므로 확장이나 시스템 유지보수가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아이비솔루션은 향후 경매사이트·커뮤니티·홈페이지·그룹웨어 솔루션 등을 추가로 개발할 예정이다.
△인터뷰/한현일 아이비솔루션 사장
“EC호스팅업체를 대상으로 스토어젠 패키지를 기본 쇼핑몰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영업을 진행하는 동시에 EC스토어라는 이름으로 쇼핑몰 프로그램 임대서비스(ASP)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1년간의 기획과 개발과정을 거쳐 사이트젠이라는 자체 웹사이트 구축엔진을 개발한 한현일 사장은 사이트젠을 기반으로 한 첫 응용 솔루션인 스토어젠의 성공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 사장은 “개인·웹호스팅업체뿐 아니라 학원이나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전자상거래 교육 기본프로그램으로 보급하는 등 제품다양화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계획에 대해 한 사장은 “현재 스토어젠의 영문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전략적 제휴를 통해 북미와 호주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목표는 ASP 서비스에서 2.5억원, 하드웨어를 포함한 스토어젠 관련 솔루션 판매로 5억원을 세워두고 있다.
△맥스잉글리쉬/메이코리아
메이코리아(대표 이은영 http://www.maxenglish.co.kr)의 맥스잉글리쉬는 음성인식기술을 이용해 영화를 보면서 영어를 학습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미 ‘IT코리아-KIECO 2003’ 전시회에 출품돼 멀티미디어기술대상 후보작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제품이다.
기존 읽기·쓰기에 치중하던 영어학습법에서 벗어나 흥미로운 영화를 통한 듣기·말하기 학습을 강화했다. 등장인물의 대사를 학습자가 직접 발음해보고 원어민의 발음과 비교·분석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발음과 효과적인 외국어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러 명이 각자의 배역을 선택해 역할학습(Role Play)도 할 수 있으며 받아쓰기나 발음 연습도 가능하다.
또 자신의 발음과 원어민의 발음을 문장별·단어별로 분석해 곡선이나 막대그래프로 나타내줌으로써 학습 진척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음성명령인식 기능을 지원해 간단한 영문 명령어로 제어할 수 있으며 원어민이 주요 문장 표현을 강의한다.
DVD급 VCD 화질과 깨끗한 음질을 제공한다.
메이코리아는 맥스잉글리시 후속으로 5월부터는 애니메이션을 소재로 한 유치원생·초등학생 대상의 멀티미디어 음성인식 교육용CD 전집을 기획 중이다.
△인터뷰/이은영 메이코리아 대표
이은영 사장은 대부분의 한국인이 10년 이상을 영어공부에 투자하면서도 막상 외국인과의 짤막한 대화도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면서 재미있는 외국어 교육의 효율성을 강조했다.
“외국어는 언어와 문화, 그리고 바로 응용할 수 있는 환경에 노출돼 있을 때 자연스럽게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것입니다. 맥스는 이런 학습법을 구현하기 위해 언어를 담고 있는 영화를 콘텐츠로 해 ‘말’로 움직일 수 있는 음성인식 소프트웨어를 탑재했습니다. 학습이라는 부담감을 떨구고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외국어를 받아들이는 차세대 멀티미디어 학습법이 맥스가 구현하고 있는 교육환경입니다.”
지난해 70억원의 유통실적을 올린 이 사장은 올해는 음성인식 기반의 특화된 아이템으로 개인학습자와 학원·연수원·사회교육기관 등 공공교육기관시장에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또 영어뿐 아니라 일본어와 중국어까지 음성인식교육법에 적용해 일본·중국 및 동남아·유럽까지 수출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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