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히타치 등 DVD 특허 보유 7개사가 중국업체로부터 30억엔의 로열티를 받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수출하는 DVD플레이어 90%에 로열티가 지불된 것이다. 이로써 DVD 특허 보유업체들과 중국 DVD플레이어 수출업체들간 로열티 분쟁이 일단락됐다.
도시바와 히타치를 비롯해 마쓰시타·미쓰비시·JVC·AOL타임워너·IBM 등 DVD 관련 특허를 공동 보유한 7개사는 중국 업체들에 대해 DVD플레이어 가격의 4% 또는 수출되는 플레이어 1대당 4달러의 로열티를 요구하며 중국 업계와 대립했다.
중국의 DVD플레이어 업체들은 원천기술 보유업체들의 특허료 요구를 묵살한 채 독자 포맷 개발을 추진하는 등 강력히 대응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 60여개의 중국 DVD플레이어 제조업체들이 이들 미국·일본 기업들과 로열티 협정을 맺었으며 아직 로열티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20개사도 조만간 로열티를 지급할 전망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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