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1나노는 10억분의 1) 크기의 바이러스나 대기 속 오염물질도 제거할 수 있는 핀란드제 이온 공기청정기가 최근 일본에서 작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니혼코교신문이 보도했다.
‘나노바이오E310’이라는 모델명을 가진 이 청정기는 현재 병원, 연구소, 실험실 등 극도의 청결성을 요하는 곳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나노 크기의 입자를 제거할 수 있는 공기청정기로는 이 제품이 세계에서 처음이다. 이 때문에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로 확산중인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바이러스도 제거할 수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청정기는 핀란드의 제나노(Genano)라는 회사가 개발한 것으로, 벌써 핀란드 내에서는 약 80대가 팔렸다. 일본에서는 얼마 전에 이즈미코산이라는 한 건강의료기기 수입업체가 독점계약을 통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5년 계약의 리스 방식으로 대여되는 이 청정기는 대당 가격이 월 2만엔(약 20만원)이다.
무게 55㎏의 ‘나노바이오E310’은 1시간에 약 250입방미터의 공기를 1나노미터의 입자까지 청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공기를 청정기내로 빨아들여 이온을 분사시키는 시스템이다. 공기중의 입자는 이온의 분사에 의해 2개의 전극으로 자동 분리, 제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필터를 교체하거나 세정할 필요도 없다. 한편 일본에서는 아직 사스 환자가 1명도 없다고 보건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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