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개발자들은 접근성을 고려하는 개발 마인드를 키워라.”
국내 웹프로그래머 및 개발자들 중 웹 접근성이라는 개념에 대해 아는 사람의 비율은 26%에 불과하고 정통부가 고시한 ‘장애인·노인 등의 정보통신 접근성 향상을 위한 권장지침’(이하 권장지침)을 인지하는 비율도 6%로 현저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4일 교육문화회관서 열린 ‘IT포럼 코리아 2003’에서 정보통신접근성향상표준화포럼(의장 손연기)이 국내 웹프로그래머 및 개발자 3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조사해 분석한 결과로 권장지침에 대한 인지율이 이처럼 낮다는 것은 정보통신서비스 개발시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그만큼 부족하다는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충북대학교 김석일 교수가 발표한 국내 주요 정부기관 및 기업체 홈페이지 웹 접근성 평가자료에서도 이같은 사실은 확인됐다.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웹 접근성 평가도구 ‘A-Prompt’를 이용해 평가한 결과 조사대상 사이트 중 시각장애인용 사이트를 운영중인 곳이 거의 드물었고 있다 하더라도 기술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해 시각장애인이 원하는 링크로 접근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자 1면 참조
김 교수는 이에 따라 프로그래머 및 디자이너의 인식 제고(28.8%), 관련 기술에 대한 최신정보 제공(25.8%), 강제적 법제도 마련(24.8%), 접근성 국내표준 제정(20.6%)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법제도 마련과 관련, 성균관대학교 이성일 교수는 접근성에 대한 인증제 도입을 주장하고 그 세부안으로 A(Accessibility)마크제 도입, 시험 및 인증기관 지정, 기술규격 표준안 및 심사기준 마련, 접근성 분야별 기술위원회 설치 등을 제시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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