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각 가정의 컴퓨터 및 인터넷 보급률은 서초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서울경제연구센터가 최근 내놓은 ‘서울경제 브리프’ 자료에 따르면 통계청의 2000년 현재 인구주택총조사 2% 표본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가구의 컴퓨터 평균보급률은 62.9%, 인터넷 보급률은 26.5%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컴퓨터 보급률 78.2%, 인터넷 보급률 42.7%로 가장 높았고, 강남(컴퓨터 72.8%, 인터넷 39.7%), 송파(69.2%, 35.3%), 노원(68.7%, 33.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컴퓨터 보급률에서 중구(47.9%), 금천(52.7%), 강북(54.3%), 동대문(54.6%) 등의 순으로, 인터넷 보급률에서는 강북(14.1%), 중구·금천(17.3%), 마포(18.7%), 동대문(18.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주택 소유형태별 인터넷 보급률은 자가 35.7%, 전세 23.1%, 보증금 월세13.5% 등이며, 인터넷 주5일 이상 사용자의 교육수준별 비율은 대학원 이상 62.3%, 전문대와 4년제 대학 47.1%, 고등학교 18.1%, 증학교 2.3%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센터는 “계층별·지역별로 손쉽게 접근해 부담없는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접근시스템을 구축하고, 소외된 집단이나 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인 교육과 학습기회 제공 등 지원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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