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출 건수 가운데 60% 가량은 노브랜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수출액면에서는 68% 이상이 고유브랜드를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자원부가 최근 한국생산성본부를 통해 국내 수출기업 1만353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유브랜드 수출실태 조사에 따르면 수출건수 기준으로 총 1만1355건 중 4568건(40.2%)이 고유브랜드였고 6787건(59.8%)은 노브랜드로 나타났다. 수출액 기준으로는 총 949억달러 중 고유브랜드가 650억달러(68.5%), 노브랜드는 299억달러(31.5%)로 각각 조사됐다.
또 기업별로는 대기업의 경우 540건 중 63.7%, 689억달러 가운데 77.2%가 고유브랜드 수출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은 1만815건 중 39.1%, 260억달러 가운데 고유브랜드 수출은 45.3%에 불과했다.
또 지역별 수출액의 경우 북미·일본지역을 제외한 6개 지역에서 고유브랜드 수출액 비중이 노브랜드 수출액보다 높았다. 수출 건수에서는 유럽지역이 고유브랜드(42.6%)보다 노브랜드(57.4%)가 더 높게 나타나 북미·일본·유럽지역 등 선진국에서의 고유브랜드 수출전략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증감 원인을 분석한 결과 고유브랜드 수출기업의 경우 △기술 및 제품경쟁력 유무(증가 30.4%, 감소 19.8%) △해외마케팅체제 구축여부(증가 16.4% 감소 12.6%) △독자적인 해외 유통망 확보여부(증가 15.9%, 감소 8.1%)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노브랜드 수출기업의 경우 가장 큰 수출증가 요인으로는 바이어와의 원활한 관계유지(22.9%)로 나타났고 수출감소 요인으로는 △가격경쟁력 악화(33.9%) △거래국의 수입수요 감소(25.2%) △바이어의 단가인하 요구(13.7%) 등으로 나타나 고유브랜드 수출로의 전환을 통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여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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